떠나는 라승용 농진청장 “농업·농촌 발전 계속 함께할 것”

이임식서 전북혁신도시 정착·소관법률 제정 노력 당부
후임에 김경규 농식품부 기조실장…17일 취임식 열어
  • 등록 2018-12-14 오후 6:53:55

    수정 2018-12-14 오후 6:53:55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오후 전북혁신도시 청 내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재임 기간 소회를 전하고 있다.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농촌진흥청(농진청) 청장으로 취임했던 라승용 청장이 1년5개월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14일 오후 이임식을 열고 농업·농촌 발전에 계속 함께하겠다며 임기 중 소회를 밝혔다.

라 청장은 1981년 농진청 농약연구소 농약생물과에서 출발해 차장까지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7월 청장에 취임했다. 14년 만의 내부 출신 청장이었다.

라 청장은 “14년 만의 내부 출신 청장이라며 보내준 기대와 성원이 부담이면서도 큰 힘이 됐다”며 “이 덕분에 17개월이란 길지 않은 재임 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현 전북혁신도시 이전과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라 청장은 “전북혁신도시 이전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전·정착 마무리까지 관여해 남다른 애착과 사명감이 있었다”며 “청장으로 부임해 시작한 ‘혁신도시 시즌2’는 아직 가시적 성과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추진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 지역특화작목 관련 법률에 대해선 “농촌진흥법을 빼면 사실상 우리 청 소관법률 1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 사업 추진에 꼭 필요한 법안을 계속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로 부임하는 김경규 청장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국민과 농업인만 보고 나아간다면 농업·농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이임식 참석 직원에게 전했다. 또 “몸은 떠나지만 농진청은 나의 영원한 터전”이라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신임 농진청장에 김경규 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청장은 라 청장의 뒤를 이어 농업·농촌 관련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취임식은 17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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