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농진청 가공기술·지역 특화작물 ‘만난다’

8 2019.02.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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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자원 융복합기술 사업

5개 시·군에서 시범 추진 2년간 지자체당 4억씩 지원



지역 특화작물에 독특한 가공기술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5개 시·군에서 ‘특산자원 융복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에서 육성한 특화작목에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접목, 새로운 융복합 농식품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강원 홍천(쌀·팥·옥수수) ▲충북 청주(쌀·사과·딸기) ▲전북 군산(쌀·보리·밀) ▲〃 고창(보리·복분자·고구마·밀) ▲전남 장성(감·사과·쌀)이 시범적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

추진하는 사업의 형태는 크게 품목융합형·기능융합형·종합형 등 3가지다.

먼저 품목융합형은 지역에서 생산된 서로 다른 작물을 결합해 하나의 상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장성은 지역 특화작물인 감과 사과를 <감사>라는 브랜드로 묶어 관련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한다.

기능융합형은 서로 다른 농산물이 가진 기능 성분을 섞어 새로운 융복합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이 추진하는 ‘라이스애플베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상품은 청주 특산물인 쌀·사과·딸기를 섞어 와플(납작하게 구운 빵의 일종) 형태로 개발된다.

종합형은 품목융합형과 기능융합형을 결합한 유형이다. 군산에서 추진하는 사업형태로, 시농기센터와 농가가 지역산 쌀·보리·밀로 빵·면·수제맥주 등의 가공제품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에서 농진청은 전체 사업계획을 세우고 가공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기센터는 농가교육 등 실무를 맡는다. 앞으로 2년 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당 4억원(국비·지방비 각각 2억원)씩 지원된다.

이명숙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2023년까지 전국 30개 시·군에서 융복합 농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농식품을 출시해 농산물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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